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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상식

파키스탄 시위~빚더미에 앉다

인구 2억명의 대국, 파키스탄 국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이유는 바로 경제난인대요. 오늘은 파키스탄 시위의 원인과 중국과 관련한 복잡한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볼겠습니다.


파키스탄 시위~빚더미에 앉은 이유

파키스탄은 어떤 나라?

파키스탄은 아주 큰 나라입니다. 면적으로는 한국의 약 8.3배이며, 세계에서 34번째로 땅이 넓습니다.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였으며 원래 인도와 한 나라였으나 종교적 갈등으로 분리 독립하였죠.

이슬람 국가 세계최초로 여성 총리가 배출된 나라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약 1551$로 경제적으로 가난한 국가입니다. 파키스탄 국민들이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대요.

무려 3만5천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칸 총리와 내각의 사퇴입니다. 시위가 격해지면서 인터넷망이 폐쇄되었고 각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어요.

칸 총리 그는 누구?

사실 칸 총리는 정치가 출신이 아닙니다. 파키스탄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선수 출신이죠. 그는 당선이 될 때 국민들의 복지 확대와 부패 척결을 내세웠지만 정작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죠.

칸 총리 이전의 정부가 부패로 인해 쫓겨나다시피 물러났기 때문에 국민들은 칸 총리에 대해 기대가 아주 높았습니다. 또한 그가 파키스탄 군부의 꼭두각시라는 소문이 사라지지 않고 있죠.

중국과의 사업-빚더미에 앉다.

원래 파키스탄의 국가 부채는 상당한 수준이었는데요.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파키스탄은 중국과 손을 잡습니다. CPEC 사업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죠. 

이 사업은 쉽게 말해 파키스탄과 중국을 잇는 실크로드를 만들어 물자 운반 및 무역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한 경제 인프라 사업입니다. 중국은 왜 파키스탄에게 사업을 제안했을까요?

그 이유는 남아시아에 대한 중국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남아시아에서 중국의 껄끄러운 경쟁 바로 인도입니다. 피카스탄과 인도는 서로 앙숙관계입니다. 중국은 이 점을 이용하려 한 것이죠.

인도를 견제하면서 남아시아 내 중국의 힘을 키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또한 파키스탄은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이 대부분 그렇듯이요.

중국은 피키스탄과 경제교류를 통해 이익을 얻으면서도 동시에 미국과 인도를 견제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은 것이죠. 

이 사업은 파키스탄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정답은 NO!입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파키스탄은 엄청난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칸 정부는 중국에 67억 달러를 빌렸고 사우디 등 주변국가에 55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도입했어요.

나라의 경제가 파탄 수준에 이르게 되자 파키스탄 국민들이 거리로 나선샘이죠. 파키스탄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국가입니다. 이처럼 조직적인 대규모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파키스탄, 칠레, 레바논,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폭동과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정치적인 문제가 그 원인인데, 하루 빨리 정상화가 이루어져 다들 안정된 국가의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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