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브웨이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얼마 전 1+1 행사로 엄청난 긴 줄이 생겨 원성을 사기도 했죠? 오늘은 일본에서도 서브웨이가 인기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서브웨이! 일본의 인기는?
1991년 한국에 처음 진출했습니다. 이 당시 미국에서도 인지도가 꽤 있던 브랜드였기에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다가 그 인기는 점점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러다 우리의 식생활에 웰빙열풍이 불며 채소를 많이 먹으려는 트렌드가 자리를 잡았죠. 자연스럽게 서브웨이의 인기도 다시 급상승 했습니다.
2014년 121개의 매장에서 2019년 현재 353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장 점포수 증가율이 290%....요즘 같은 불경기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그렇다면 옆나라 일본에서의 서브웨이 인기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현재 상황을 살펴볼게요.
일본은 4년간 총 170개의 서브웨이 매장이 폐점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연속 적자를 기록해 일본내에서 서브웨이 철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편의점의 파상공세
일본의 편의점은 다양한 물건이 많기로 유명하죠? 샌드위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의 편의점 업계는 <편의점=패스트푸드>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웰빙푸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샌드위치 속 채소와 고기의 질이 엄청나게 높아졌죠. 일본인들이 서브웨이를 찾는 이유 중 75%가 채소를 많이 섭취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지만, 이제는 그 조차도 편의점에 밀리는 모양새네요.
가격 차이
일본 서브웨이 샌드위치의 가격을 평균내보면 우리 돈으로 약 5400원입니다. 하지만 편의점 샌드위치의 평균 가격은 250엔, 우리 돈으로 2700원에 불과합니다. 질의 차이는 나겠지만, 가격의 차이 또한 꽤 크네요.
일본 편의점의 대량 생산으로 인한 저렴한 가격으로, 물량공세를 하는 탓에 서브웨이가 영 맥을 못추고 있다 할 수 있어요.
주문의 번거로움
서브웨이 한 개를 주문하려면 선택해야 할 것이 참 많죠? 우리 나라 분들도 서브웨이의 주문방식이 귀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일본 역시 주문이 너무 복잡하다는 의견이 점차 늘고 있어요.
어차피 샌드위치는 한 끼 때우는 정도의 식사인데, 비싼 돈을 주고 이것 저것 계속 골라야 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죠. 편의점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네요.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 서브웨이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유튜브나 sns에서 '서브웨이 꿀조합 비법' 등 재미있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걸 보면 당분간 그 인기는 계속될 것 같아요.
참고로 서브웨이는 전세계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입니다.(44,300개) 보통 맥도날드가 1위일거라 생각하시는대요.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등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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