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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상식

중국이 마카오를 지원하는 이유?

마카오를 방문한 시진핑은 마카오를 아사아의 최대 금융허브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중국이 마카오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중국이 마카오를 지원하는 이유?

마카오는 1888년 포르투칼의 식민지였다가 1999년 중국에 반환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입니다. 올림픽도 마카오라는 국가로 독립하여 출전하는 등 독자권을 부여받고 있죠.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권한을 독자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얼마 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마카오 반환 20주년을 맞이하여 마카오를 방문했죠? 이 때 그는 마카오를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마카오를 이토록 지원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1. 홍콩 너희들 보고있니?

중국은 일국양제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는 하나이지만 체제나 제도는 각 나라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제의 기본은 일국이라는겁니다. 중국은 시위가 한창인 홍콩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마카오를 빗대어 발표한거라 할 수 있겠네요. 

쉽게 말해 “내 말 잘 들으면 잘살게 해줄게.” 이런 ;의미 같아요. 시위 없이 조용한 마카오에게 당근을 제시하면서 홍콩에게 본보기를 보여준다는 의도라 할 수 있어요.

2. 미국에게 보내는 경고장?

얼마전 미국은 ‘홍콩 민주주의 인권법안’을 통과시키며 중국의 심시를 건드렸어요. 미국의 손이 홍콩으로 뻗자 중국은 매우 불쾌한 상황이 된거죠. 

게다가 홍콩 시위의 자본금이 미국에서 나온다는 루머가 계속 떠돌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직 물적증거는 없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일거에요.

3. 카지노 산업 한계에 다달은 마카오

2006년 이후 마카오는 세계 최대 카지노 산업 국가였어요. 너무 유명한 라스베가스보다 훨씬 많은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죠.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급격한 하락세를 겪게 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이나 유럽인들의 마카오 방문이 줄어들었죠.

또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카지노 산업에 열을 올리면서 마카오의 입지는 줄어들게 됩니다. 동남아시아는 관광과 카지노 모두를 즐길 수 있지만 마카오는 카지노에만 집중해있죠.

그래서 이러한 위기를 알아차린 중국이 마카오의 부흥을 위해 중국이 직접 나선거라 볼 수 있어요.

중국은 홍콩의 시위로 꽤나 고민이 깊을거에요. 시진핑이 마카오를 방문할 당시에도 홍콩의 시위대가 마카오로 건너와 기습시위를 벌일까봐 노심초사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앞으로 마카오와 홍콩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홍콩시위가 아직도 누그러들지 않고, 그렇다고 특별한 성과를 아직 보이지도 않은 상황이죠?  마카오를 빗대어 홍콩에게 경고장을 보낸 중국 정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