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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상식

유니클로 택갈이, 이번이 처음일까?

애국심 마켓팅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M브랜드, 갑작스러운 유니클로 택갈이로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의류계에 만연한 택갈이에 대해 알아볼게요.


유니클로 택갈이 '터질게 터졌다?'

출처: 유튜브 <클린어벤져스>

사건 요약

한 유튜버가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실패했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엠플레이XXXX에서 옷을 구입한 후 택이 피부에 붙는 게 싫어 떼어냈는데, 그 속에 유니클로 상표가 있었던 사건입니다.

이 유튜버는 유니클로를 구매하기 싫어 토종 브랜드 옷을 구입했는데, 결론은 유니클로 옷을 산 것이 되버렸다며 허탈해하죠.

구매한 매장 스타필드 고양점, M사 본사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속시원한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스타필드 고양점의 변명은?

해외공장에서 물건을 들여오기 때문에 유니클로 옷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또한 자신들은 택갈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네요.

택갈이의 뜻은?

원래 택갈이의 뜻은 보세옷의 태그(Tag)만 바꿔서 유명 브랜드 의류라고 속여 파는 의류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뜻합니다.

동대문 등의 가내공장에서 택갈이 작업을 해 브랜드 상표를 붙이면, 적게는 3~4배, 많게는 10배 가량 가격이 껑충 뜁니다.

백화점 브랜드 마저, 택갈이를 하니 일부 소비자들은 더 이상 비싼 돈을 주고 옷을 살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제품?

매장에 직접가서 옷을 본 후에 인터넷으로 똑같은 상품을 찾아보신 경험들 있으신가요? 이 과정에서 유달리 온라인의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보셨을거에요.

이 때는 택갈이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오프라인에는 없는 컬러가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면 좀 더 신중히 생각하시고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M사 측의 입장은?

유니클로 택이 붙은 옷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전액환불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1만 장의 판매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글쎄요~진정한 사과일지는 의문이 듭니다.

네티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M브랜드는 2016년에 런칭한 편집샵으로 국내 토종 브랜드임을 널리 홍보하였고, 특히 광복절에는 '애국심 마케팅'을 펼쳐왔기에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뭐길래?

브랜드라는 건 상품의 질이 높아야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가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택갈이 관행이 성행하면 누가 그 비싼 돈을 지불하겠습니까?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생각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속아서 물건을 산 것은 판매업체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소비자를 속이는 택갈이의 관행은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공장이 M브랜드를 속인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네요. 하루 빨리 정확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