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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상식

캐나다 구스는 오리털? 알아보고 구입하세요.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 알고계시나요? 부모님들의 등골을 휘게 하는 이른 바 갑비싼 제품을 의미하는대요. 오늘은 노스페이스에 이은 새로운 등골브레이커 '캐나다구스'에 대해 알아볼게요.


캐나다구스의 역사

1970년에 만들어진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자국의 유명한 브랜드이기에 큰 사랑을 받고 있죠. 겨울이 유독 추운 이유도 있고, 캐나다의 자부심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한국의 인기는 여전한가?

2010년대 초중반에는 몽클레어와 쌍벽을 이루는 등 전성기를 보냈지만, 지금은 한 풀 꺾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노스페이스의 반짝 인기보다는 길게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한창 인기가 많을 때 일부에서는 '캐나다구스는 유행을 타는 브랜드라 5년만 지나도 못입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하지만 굳건한 수요층이 있고 디자인 역시 아직도 호평을 받고 있어요.

특히 올해는 삼성물산 글로벌 브랜드 '준지'와 캐나다구스와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며 패딩의 경우 3일 만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구스에 구스는 없다?

거의 맞는 말이라 보시면 됩니다. 일부 프리미엄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품에 거위털이 아닌 오리털을 사용합니다. 보통 다운은 캐나다산, 헝가리산, 폴란드산을 최고로 쳐요. 

캐나다구스 역시 캐나다산 다운을 사용하지만 100%는 아닙니다. 중국이나 프랑스 등 제 3국의 다운을 섞어서 만들죠. 그 이유는 캐나다산 다운으로만 만들면 물량을 맞추기가 불가능하답니다.

캐나다구스 외국에서 사면 이득일까?

캐나다에서 캐나다구스를 구입하면 저렴하지 않을까요? 제가 알아본 결과, 가격적인 면에서 큰 메라트가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캐나다구스의 가격은 비슷합니다. 

또한 가격이 많이 저렴하면 가품을 의심하셔야 해요. 인터넷 직구대행 사이트를 보면 현저히 가격이 낮은 물건들이 있는데, 잘 알아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영국 런던 내의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캐나다구스 패딩 착용을 금지했습니다. 학교 내의 빈부격차로 인한 갈등을 미리 막기 위해서입니다. 

영국에서도 캐나다 구스의 일반적인 가격이 150만원~200만원 가량인 것을 보면 유럽에서도 크게 저렴하지는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캐나다구스 언제 사야할까?

12월에 구입을 한다면 이미 늦었다고 할 수 있어요. 백화점 팝업스토어가 9월에 들어오기 때문에 구입을 결심하셨다면 가을에 구입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캐나다구스는 사고 싶을 때 그 자리에서 구입하셔야 해요. 저도 좀 싸게 사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제가 원하는 사이즈와 색상 모두 솔드아웃 되버린 경험이 있어서요. 

또한 같은 모델이라 할지라도 매년 가격이 15~20%씩 오른답니다. 관리만 잘 하신다면 5년 이상 길게 입을 수 있는 패딩이기에 결심하셨을 때 바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등골브레이커 캐나다구스?

제 생각에는 브랜드만 보고 많은 돈을 쓰기 보다는 어떤 용도로 입을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일부에서는 한국이 캐나다구스를 입을 정도로 춥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세요.

그건 개인의 취향이니 패스하구요. 겨울외투 한 벌에 150만원~200만원을 지불하는 건 분명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성능과 가격, 디자인을 잘 비교해가며 가성비 높은 외투를 장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