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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리뷰

호텔뷔페 그리츠! 가격 및 음식맛 리뷰

요즘은 음식점 홍수시대입니다. 게다가 무한리필 집이 너무 많아 외식을 할 때 어느 집을 가야할 지 고민이 될 때도 있죠. 오늘은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뷔페(그리츠)를 리뷰하겠습니다.


여의도 글래드 호텔뷔페 그리츠


호텔뷔페는 거의 연례행사처럼 간혹 방문하는 곳이죠. 이유는 가격이 비싸기 높아 부담스럽기 때문이기도 하죠. 메이져 호텔뷔페의 가격은 대부분 10만원 초중반대입니다. 호텔 가격이 부담스럽고 하지만 빕스나 애슐리보다는 좀 더 높은 질의 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글래드 호텔뷔페(그리츠)를 추천합니다.


위치는 9호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요. 저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 지하 주차장 자리가 꽤 넉넉해서 주차로 인한 어려움은 없으실거에요. 발렛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했는데요. 이유는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면 15% 할인을 해주기 때문이죠.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섰는데 첫 느낌은 '깔끔함과 모던함'이었습니다.


이 곳의 음식을 보면 음식의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있어야 할 음식은 빠짐없이 채워져 있어요. 개인적으로 음식의 종류만 너무 많은 곳은 좋아하지 않거든요.


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고 있으면 스테이크가 기본 제공됩니다. 아! 그리고 이 곳은 고기가 엄청 맛있어요. 제가 양고기를 잘 안먹거든요. 특유의 냄새가 강해서요. 그런데 이 곳은 잡내가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났어요. 대체적으로 고기들의 조리 수준은 다른 일반 뷔페보다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두번째로 인상적인 것은 초밥과 회였어요. 뷔페치고는 초밥의 밥 양이 아주 작아서 좋았어요. 초밥에 밥의 양이 너무 많으면 금방 질리자나요. 또한 고등회어와 각종 회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해산물 쪽에서 아쉬운 건 대게였어요. 제가 손질을 잘 못해서인지, 먹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따뜻하면 좋았을텐데, 차가움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글래드 호텔뷔페(그리츠)를 방문한 시간이 오후 1시였는데, 전 좌석이 꽉 차있었어요. 뷔페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네요. 즉석 조리를 해주는 코너에는 짬뽕과 냉면 등 면 요리가 주를 이루었어요. 면을 바로 삶아서 조리해주는 방식은 일반 뷔페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맛있었던 음식은 버섯크림스프와 멜론 케익이었어요. 보통의 양송이스프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 느껴졌어요. 버섯의 깊은 맛과 크림의 느끼한 맛이 의외로 꿀조합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일반케익 이외에 멜론 롤케익 한 번 드셔보세요. 커피와 함께 후식으로 먹기에 아주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저는 뷔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먹을 때는 좋지만 먹고 나면 배가 더부룩한 그 느낌이 별루여서요. 하지만 글래드 호텔뷔페(그리츠)은 음식의 종류가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부실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있어야 할 음식은 다 있었고, 무엇보다 간이 세지 않아 음식의 퀄리티가 꽤 높았거든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두 명의 식사가격은 총 93,000~ 4만원대로 호텔뷔페를 즐길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2~3만원대 가격의 뷔페보다는 이 곳이 확실히 음식의 질이 좋았어요. 어딜가든 가격대에 따라 음식의 맛이나 퀄리티가 달라지겠죠?

기념일이나 생일파티를 계획하고 계신분, 빕스나 애슐리 등 프랜차이즈 뷔페가 지겨우신 분들은 글래드 호텔뷔페(그리츠)를 방문하실 것을 권합니다. 그다지 붐비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 끼 식사를 하시는 데 만족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