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리뷰

붐바타 고려대(안암역)점 리뷰

몇해 전 부터 맘스터치를 자주 먹게 되네요.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소위 3대 패스트푸드에 질린 느낌도 들고, 뭔가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제 선입견도 한 몫한 것 같아요. 오늘은 맘스터치에서 출시한 또 하나의 화제작 <붐바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신개념 샌드위치 붐바타 리뷰 

지난 해 프랜차이즈 업계는 많은 홍역을 치뤘습니다. 업계의 갑질논란으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매출액 부진을 겪었죠. 하지만 떠오르는 프랜차이즈가 있으니....바로 맘스터치 입니다. 몇 년 전 개인적으로  싸이버거를 먹어본 후, 이 브랜드가 뜰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상대로 맘스터치는 전국에 1200개의 매장을 갖추며 패스트푸드 Big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맘스터치에서 런칭한 <붐바타> 2017년 3월 송파점에 1호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13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8월, 고려대(안암역)점이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방부제>, <화학첨가물>, <인공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더욱 믿음이 갔어요.

붐바타 고려대(안암역)점을 방문한 날은 추석이였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보통 화덕피자는 주변에 많죠? 그런데 화덕과 샌드위치를 결합한 독특한 아이템이 참 신선한 것 같아요. 피자와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3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키오스크에 <45분 대기!>라는 문구가 떠 당황했어요.


샌드위치는 대체적으로 문안합니다. 서브웨이와 비교하면 채소의 양은 적지만, 담백하고 깊은 맛은 붐바타가 더 우세하네요. 또 하나의 특징은 먹고 나니 속이 편한 느낌을 받았어요. 서브웨이 빵은 두꺼워서 먹기가 힘들죠? 하지만 붐바타 빵은 얇아서 먹기도 편하고 먹은 후 속도 편했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 곳은 직접 빵 반죽을 직접하네요. 직원분들이 엄청 바빠 보여요. 매장 안 사람들도 많았지만 <배달의 민족>콜이 엄청 뜨더라구요. 메뉴는 크게 샌드위치, 피자, 쌈 피자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그 외에도 파스타, 바게트, 치킨 너겟등의 메뉴가 있어요. 

붐바타 피자 맛 역시 훌륭했어요. 6천원~9천원대에요. 비슷한 가격대의 <피자스쿨>과 비교하면 솔직히 붐바타의 압승입니다. 얇은 도우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가장 끌렸어요. 그리고 또 하나! 오픈 주방이라 음식에 더욱 신뢰가 갔어요.


테이블은 6개~7개 정도 있어요. 밖에서 보기엔 좁아 보이는데 들어가면 매장 왼쪽으로 테이블이 길게 늘어 서있습니다. 워낙 주문이 많아서인지 직원분들이 피곤해보였고, 오픈한 지 얼마 안되서인지 약간 손발이 안맞는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탈리아 화덕 피자를 맛 볼수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요즘은 분위기 좋은 매장을 가보면 피자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또 자연산 효모르 발효시킨 냉장도우만을 사용한다니 뭔가 건강하고 쫄깃한 맛도 인상적이었네요.

맘스터치 성공 이후, 붐바타가 얼마나 고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 생각에는 서브웨이, 피자스쿨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있는 것 같네요. 아직은 매장 수가 많지 않아 쉽게 보기는 어렵지만, 고려대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들러 드셔보세요. (참고로 서울에는 송파, 중앙대, 건대, 고려대 점 4군데가 있네요.) 기대 이상의 맛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연휴 마무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