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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리뷰

안암역 라멘 맛집 리뷰 (쿠이도라쿠)

라멘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안암역 맛집 쿠이도라쿠 앞을 지날 때마다 깊은 사골육수 냄새가 나요. '한 번 가봐야지.'라고 마음 먹고 방문한 라멘집 쿠이도라쿠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안암역 쿠이도라쿠 

매일 먹는 밥이 지겨울 때 종종 외식을 하죠? 외식을 할 때 늘 먹는 한식에서 벗어나 뭔가 색다른 음식을 찾곤 하죠. 안암역 맛집 쿠이도라쿠는 외식메뉴로서 적합한 것 같아요. 혹시 이 곳이 일본 프랜차이즈인가? 하고 알아봤는데, 일본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알아보게 되네요.

먼저 외관을 보시죠. 가게가 아담해요. 왼쪽과 오른쪽 사진 유심히 보면 다르죠? 원래 왼쪽만 가게였는데 장사가 잘 되어 오른쪽 가게도 확장한 것 같아요. 왼쪽 가게에서 메뉴를 정하고 계산을 한 후 옆에 있는 오른쪽 가게로 가서 라멘을 기다렸습니다.


테이블은 많지 않아요. 두 가게 모두 합해도 열 테이블 남짓 될 거에요. 이 가게의 특징은 3일 동안 직접 우려낸 사골육수를 이용한다는 거에요. 보통 프랜차이즈 라멘집보다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라 쿠이도라쿠에 더욱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라멘집 쿠이도라쿠 매장의 크기는 작지만, 직원분들이 꽤 많았어요. 모두 남자분이었구요. 손님들이 많아 그런 것 같네요. 또 하나의 특징은 음료수와 밥이 무한 제공됩니다. 라멘만 먹으면 좀 허전할 수 있죠? 음료냉장고에는 사이다 콜라 등 탄산음료가 있고, 가게 앞쪽에 밥솥이 있어요. 

알아서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저희가 먹은 건 <돈코츠차슈라멘> 그리고 <매운 돈코츠라멘> 먼저 국물을 맛 보았어요. 정말 깊은 사골 육수 맛이 꽤 강한 편입니다.

전 약간 느끼하지만 깊은 맛을 좋아하기에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식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울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달걀~적당한 반숙이 입맛을 더욱 업시키네요.


안암역 맛집이라 할 수 있는 쿠이도라쿠~고기의 양은 다른 곳 보다 넉넉하게 주는 편이에요. 면 역시 쫀득쫀득해서 저희는 생면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각종 토핑이 넉넉해 먹음직스럽죠?

그리고 <돈코츠차슈라멘>가 깊고 풍부한 맛이라면 <매운 돈코츠라멘>은 제 입에는 조금 매웠어요. 뭔가 칼칼한 느낌이 들어 우리 입맛에 맞춘 메뉴라 할 수 있겠네요.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분들은 그냥 오리지널 맛을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면을 다 먹은 후에 남은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으니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 라면이 한 끼 식사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영양과 맛을 다 챙긴 느낌이었습니다. 

좌석은 2인석, 4인석도 있고 라운드 형태의 주방을 보면서 혼밥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되어있네요. 대학가라 그런지 안암역 근처의 식당은 혼밥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은 편입니다.

가격은 보통 6000~7000원대로 보통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비싼 건 아니지만, 대학가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라 할 수는 없겠네요. 그런데 사골육수를 끓이고, 생면을 바로 조리하는 걸 보니 그 정도의 가격은 받아야 이윤이 남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젊은 20대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안암역 라멘집 <쿠이도라쿠!> 대학가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젊은 맛집이었습니다. 늘 한식 위주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저렴한 가격에 별미를 드신 느낌을 받을겁니다. 이상으로 안암역 라멘 맛집 쿠이도라쿠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