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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상식

독점 아닌 독점 브랜드 BIG3 (파리바게트, 올리브영, CJ 대한통운)

대기업과 소상공인간의 갈등이 발생한 건 꽤 오래 전 일이죠? 오늘은 독점 아닌 독점 브랜드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사실상 경쟁업체가 무의미한 브랜드 BIG3를 살표보시죠.


독점 아닌 독점 브랜드 BIG3

1. 파리바게트

SPC그룹 계열 파리크라상(주)에서 운영하는 제과점으로 동네마다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죠?

1988년 1호 광화문점을 시초로 2020년 현재 3500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리바게트의 라이벌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예상대로 파리바게트의 유일한 라이벌은 <뚜레쥬르>입니다. 하지만 라이벌이라 하기엔 두 업체의 격차가 굉장히 큽니다.

먼저 전국 기준, 매장수에서 파리바게트는 뚜레쥬르를 3배 이상 앞서고 있어요. 또한 서울 매장만 따져보아도 파리바게트가 뚜레주르보다 약 400개나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죠.

또한 매출 역시 뚜레쥬르는 단기순이익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에 파리바게트는 계속하여 승승장구를 하고 있어 앞으로 두 업체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우리 나라의 빵 가격은 세계적으로 비싼 편에 속합니다. 또한 예전에 많았던 동네빵집들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점점 좁아지고 있어요. 다양한 빵을 맛보지 못하고 파리바게트 빵만 접하게 되었네요.

2. 올리브영

드럭스토어가 몇해 전부터 국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 바로 올리브영입니다. 

올리브영의 매장 수는 전국 1100개를 돌파했어요. 올리브영의 업체 점유율은 약 70%입니다. 경쟁업체인 롯에 LOHBS랄라블라가 치고 올라오지만 아직은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네요.

특히 20~30 젊은 세대에게는 쇼핑의 필수코스로 올리브영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덕분에 중소 화장품 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좋은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올리브영이 납품사에 갑질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독과점 기업의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했어요. 

납품업체의 직원들을 불법으로 파견받고 일방적인 반품정책을 시행하다 약 10억원의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3. CJ 대한통운

택배사는 4개의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롯데 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우체국 택배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

그 중 CJ 대한통운은 약 48%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어요. 이런 와중에 중소기업 택배 업체들은 폐업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워낙 높고 택배량이 굉장히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단가 정책을 시행하며 중소기업 택배는 점점 외면 받게 되었죠.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CJ 대한통운 가격에 맞추려니 수지타산이 안맞고, 가격을 높게 책정하자니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택배 가격이 낮아지니 이득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업체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힘든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겠죠?

위의 세 브랜드를 살펴보면 모두 대기업인거 알고 계시죠? 좀 더 다양한 중소업체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앞세워 합리적이고 수준 높은 상품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