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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상식

군대가 없는 국가 알아보기

징병제모병제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징병제는 국가가 국민을 대상으로 병역을 강제로 부과하는 것을 말하고 모병제는 본인의 지원으로 입대한 직업군인으로 군대를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군대가 없는 국가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군대가 없는 국가 알아보기

1. 코스타리카

중남미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나라 코스타리카는 인구가 350만 정도로 작은 규모의 국가입니다. 사실 코스타리카는 농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이기에, 국가의 살림살이가 넉넉치 않아요. 

하지만 국가 예산에서 국방비를 거의 제로(zero)상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와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국가입니다.

코스타리카의 역대 대통령들은 외교에 굉장한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하여 '영세중립국'이라는 지위를 인정받았어요. 

군사비 없는 경제발전을 모토로 하는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 경제가 꽤 안정적인 국가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군사비에 쓸 돈을 어디로 갈까요?

대부분 복지와 교육을 위해 쓰입니다.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에는 아동 전문병원이 400개나 있습니다. 게다가 병원비까지 무료에요.

군대 대신에 대규모 경찰 특수부대인 공공부대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대가 없어도 코스타리카 국민들은 행복지수가 매년 3위 안에 드는 국가로도 유명합니다.

2.아이슬란드

오로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는 북유럽의 섬나라입니다. 면적은 우리 나라와 비슷하지만 인구는 고작 33만명에 불과하죠. 1년 내내 초겨울 날씨라, 무더위는 없지만 농사를 짓기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을 가졌습니다.

아이슬란드는 군대가 없는 대신에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었습니다.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한 댓가로 미군이 주둔했으나 2006년애 철수했죠. 

하지만 그 후에도 정규군은 존재하지 않고, 역사적으로 징병제를 실시한 적도 없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3. 파나마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국가로 파나마 운하로 굉장히 유명한 국가입니다. 교역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많아 중남미 다른 국가들에 비해 국민소득도 높은 편이에요.

파나마 역시 정규군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1990년 대통령 직권으로 군대를 해산시켰죠. 대신 경찰과 해양 경비대가 있습니다.

1994년에는 파나마 헌법으로 군대창설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어요. 이 법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유효한 법으로 남아있습니다.

4. 괌

괌은 신혼여행지로 인기 많은 관광지이지만 슬픈 역사를 가진 국가입니다. 현재는 미국령 괌으로 존재하며 스페인과 미국, 일본 등의 식민지배를 받았어요.

아시아와 태평양 아메리카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라서 일본과 미국은 예전부터 괌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과 연관이 매우 깊은 국가입니다. 괌 역시 미국을 굉장히 신뢰합니다. 괌 자체의 군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국방은 누가 지켜줄까요?

정답은 미국입니다. 현재 미국은 괌의 국방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5. 모나코

세계에서 바티칸에 이어 두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도 군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구는 고작 4만명에 불과한 아주 작은 국가입니다.

17세기에 군대 보유를 포기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모나코의 국방은 프랑스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방조약으로 모든 권한은 프랑스에게 있으니 프랑스령 모나코라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단지 왕실의 근위대가 의장대로서 존재하고 있어요. 근위기병대까지 갖추고 있지만 이들의 인원은 단 250여 명입니다. 

이들이 훈련 역시 단독으로 하지 않고 프랑스와 연합훈련으로 이루어진다네요.

군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하지만 국방비의 일부를 다른 곳에 사용한다면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클 것 같네요.

하지만 국가마다 사정이 다르니 뭐라 단정지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 지역에도 하루 빨리 평화로운 분위기가 찾아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