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를 꼽자면 단연 <블루보틀>입니다. 블루보틀은 전 세계에서 단 3개 나라만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한국이죠. 왜 유독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블루보틀이 있을까요?
블루보틀은 왜 한국과 일본에만?
블루보틀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2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니, 20년이 채 안된 짧은 기간에 유명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소위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립니다.
블루보틀이 일본에 진출한 이유
일본은 대를 이어 가업을 잇는 문화가 굉장히 많습니다. 미국 현지 블루보틀은 이러한 일본의 문화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을 했죠. 이리하여 2015년 도쿄에 최초의 외국매장을 오픈합니다. 현재 일본에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 관광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왜 한국을 선택하였을까?
블루포틀은 유럽보다 아시아 진출을 더욱 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타벅스가 유럽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자국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합니다.
유럽은 지역의 로컬 커피숍이 큰 사랑을 받고 있죠. 그리하여 블루보틀은 아시아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이 중에서 한국은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나라이죠? 한국에서의 반응을 먼저 보는 것 같아요.
출처: https://bluebottlecoffee.com
블루보틀이 1호점으로 선택한 곳은 성수동이었습니다. 대부분 강남 삼성동에 들어설 것이라는 예상을 깼죠. 성수동은 한국의 부르클린으로 불릴만큼 개성 넘치는 특색이 강한 동네죠.
성수동은 과거에 창고, 구두공장, 봉제공장이 밀집된 곳이었지만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들면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성수동을 비롯한 삼청동, 압구정, 역삼동 등지에서 아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그 열기가 조금 덜한 것 같네요.
블루보틀 한국만 차별?
블루보틀이 아주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미국, 일본과의 차별로 인하여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가격>입니다. 대표메뉴인 뉴올리언스는 미국에서 약 5,000원, 일본에서 약 5,60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6,100원, 모카는 6,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블루보틀의 한국어 홈페이지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블루보틀 성수점에 대한 소개도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홈페이지가 존재하는 것에 비해 다소 논란의 소지가 충분히 있네요.
이러한 논란거리에도 블루보틀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는 블루보틀이 앞으로 우리 나라에 완전히 정착을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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