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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상식

떡볶이 프랜차이즈 세대교체? (아딸, 조스떡볶이)

요즘은 배달 전성시대인 것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클릭 몇 번만 하면, 먹거리가 집으로 오잖아요. 여러분들은 간식 좋아하시나요? 저도 떡볶이, 튀김, 빵 등을 자주 먹는 편인데요.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느껴지네요. 오늘은 어떤 떡볶이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세대교체?

요즘 배달앱을 보면 떡볶이 업체들이 왜 그렇게 많은 걸까요? 직접 양념을 하지 않고, 본사에서 받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장사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고 합니다. 또한 마진율이 꽤 높은 걸로 알고 있어요. 예전에 1인분에 2000원~3000원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네요.

치즈나, 튀김, 당면 등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15000원 정도는 기본이죠. 그런데, 한 가지! 제가 좋아했던 떡볶이 <아딸>은 왜 요즘 안보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아딸브랜드가 ‘감탄떡볶이’와 ‘아딸과 사람들’로 쪼개졌기 때문입니다.다. 아딸 브랜드 소유자 부부의 집안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딸은 2002년4월 서울 이화여대 입구 1호점이 대박이 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어요.  6~7년 전만 해도 전국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하고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하며 ‘떡볶이 신화’로 우뚝 선 브랜드죠. 그러나 대표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 기소되면서 가맹점주들의 이탈이 심화되었습니다.  2017년 기준 감탄떡볶이와 아딸과 사람들의 총 가맹점 수는 각각 403곳, 21곳입니다. 

아딸 뿐만 아니라 <죠스 떡볶이> 많이 좋아하셨죠? 제 기억엔 젊은 남자분들이 많이 일하셨고, 떡볶이가 매우면서도 맛이 아주 훌륭했던 것 같아요.  죠스 떡볶이는 GS 25와 손 잡고, 인스턴트 떡볶이를 판매했는데 순대와 떡볶이로 구성된 세트가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자극적인 맛이 지금도 기억나네요.


잘 나가던 죠스 떡볶이의 인기도 예전같지 않은 것 같아요. 2012년 떡볶이 포장 문제로 점주와 손님 간 마찰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갑질논란에 휩사이면서 예전의 인기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죠스 떡볶이는 홍보를 굉장히 강화한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대세는 무엇일까요? 바로 '셀프 떡볶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두끼>인데요. 직접 원하는대로 만들어 먹는 ‘셀프 떡볶이’라는 아이템으로 요즘 굉장히 잘 나가고 있어요. 대학가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푸트코트 안에도 입점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구요.


2017년에는 가맹점 수 100개를 돌파하여 프랜차이즈 불황시대에도 나홀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떡볶이로 한 끼, 볶음밥으로 또 한끼, 이래서 두 끼 ㅋㅋㅋ 센스있는 이름 덕분인지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하여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한류 인기에 힘을 얻어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두끼>뿐 아니라 비슷한 형태의 떡볶이 무한리필 집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요. 한 곳이 잘 되면 우르르 가게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인가봐요.


세월이 변하면서 시대의 흐름이란 막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셀프 떡볶이 전성시대이지만, 앞으로 어떤 브랜드가 치고 나올지 궁금해 지는데요. 정직한 맛과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성실히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나간다면 변화된 트렌드에도 꿋꿋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좋아했던 <아딸>, <죠스>, <국대>떡볶이가 다시 전성기를 맞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