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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상식

스타벅스 vs 탐앤탐스 & 할리스? 커피 브랜드 매출비교

우리 나라의 커피 문화에 정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스타벅스인 것 같아요. 스타벅스를 잡기 위해 수 많은 국내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죠? 


그 대표적인 것이 카페베네입니다. 굉장히 공격적인 마켓팅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으나 무리한 사업확장 등의 여러 이유로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어요. 오늘은 현존하는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의 운영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스타벅스 VS 탐앤탐스&할리스&이디야

지는 해(?) 탐앤탐스 DOWN

2004년 런칭한 탐탐이라 불리는 <탐앤탐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필리핀, 호주 등에도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탐앤탐스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전 <24 HOURS>과 <허니버터브레드>가 생각나요. 잘 나가던 탐앤탐스가 작년에 큰 시련을 겪었어요. 김도균 대표가 회사돈 횡령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사건이지요. 


대표는 지난 1998년 망고식스 대표와 손을 잡고 커피에 감성을 더하는 청년문화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 대표는 고 강훈 대표와 김선권 카페베네 회장 등과 함께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1세대로 꼽히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가파른 성장은 2010년 중후반들어 주춤하기 시작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쫓지 못한 데다 창업주의 의사결정을 견제하는 시스템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다고해요. 탐앤탐스의 최근 3년 매출액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요. 


2015년 888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연간 매출액은 2016년 870억원, 지난해 831억원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허니버터브레드>는 인기가 꾸준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업체들의 경쟁 속에 더욱 흥하길 바랍니다.~~

잘 나가는 헐리스 UP!!!


사모펀드 IMM PE가 인수한 할리스커피가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커피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비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발 빠르게 준비한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요. 


할리스커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549억원을 기록했어요. IMM PE가 할리스커피를 인수한 2013년 매출 686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것이죠.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대단한 성장세죠?


매장 수도 2013년 384개에서 올해 7월 기준 565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어요. 아울러 할리스커피가 주력한 것 중 하나는 주요 상권에 할리스커피를 입점시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인지도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에 밀려있는 게 사실이죠? 


할리스커피는 2016년 `종로의 명물 자리`로 인식됐던 맥도날드 자리에 건물 전체를 직영점으로 만들어 오픈했죠. 또한 이태원역 앞에 직영 100호점인 이태원점을 2017년 8월 리뉴얼 오픈합니다.


신사역에서 가로수길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건물 전체를 통임대해 할리스커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꾸준한 변화전략을 시도한 결과 탐앤탐스를 뛰어넘었습니다.

매장 수 1위 이디야!!!

전국적으로 스타벅스 등 타 브랜드 커피 전문점을 능가하는, 약 2천여 곳의 가맹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디야는 각 매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죠? 대형 커피 브랜드와 정면 대결은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작은 점포를 많이 내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격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걸고 중저가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3200원이면 예전보다는 올랐지만,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보다는 확실히 저렴한 느낌입니다. 


맛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커피 품질에 대한 평도 좋은 편입니다. 이디야는 지난해 매출이 2005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어요.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12.9% 감소했죠. 


지점수가 전년말 2200여개에서 현재 2500여개로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 같아요.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커피브랜드 매출액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작년 총 매출은 스타벅스가 1조5224억, 투썸플레이스 2743억, 이디야 2005억~현재 우리 나라 커피업계 big 3라 할 수 있겠어요. 동네를 다니다보면 커피전문점이 포화상태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좀 더 저렴하고 질 좋은 브랜드 커피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