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도미노, 미스터피자? 피자 업계 순위 공개

여러분은 피자를 자주 드시나요? 가끔은 주식으로 때로는 간식으로 즐겨먹는 피자~요즘은 외식업체들이 너무 다양해져서 피자의 인기는 예전보다 못한 것 같아요. 오늘은 여러 피자 업체들 중 어떤 브랜드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봅시다. 순위가 굉장히 치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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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도미노, 미스터피자? 브랜드 순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9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피자 전문점 24개 브랜드에 대해 지난 한 달간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했습니다. 피자브랜드가 굉장히 많죠? 

빅데이터 18,951,416 개를 분석했다니 신뢰도가 꽤 높다고 할 수 있겠죠? 제가 아는 피자업체만 해도 15개는 족히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브랜드 BIG 5를 공개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예상해보세요.

5위 피자마루

특허받은 '그린티 웰빙도우’라는 확실히 차별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막대한 광고비용과 불필요한 배달을 줄임으로써 피자의 가격거품을 제거한 피자마루~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피자를 표방하고 있네요. 특화된 다양한 치즈가 이 브랜드의 매력입니다. 

런칭 후 꾸준한 성장세로 전국 6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대한민국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입니다. 현재는 미얀마,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도 점포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피자마루는 요즘 <치즈핵폭탄 피자>, <1kg 치즈피자> 등 눈에 띄는 제품이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듯 보이네요. 드셔보시면 아마도 치즈양에 깜짝 놀라실거예요. 

4위 피자스쿨

저가 피자 브랜드이자 최대의 피자 체인점 피자스쿨~ 동네 피자보단 왠지 브랜드라서 안심이 되는 이미지와 저렴한 가격으로 가맹점 수가 급격히 증가한 브랜드입니다. 

피자스쿨의 성공 이후 피자마루, 59 쌀피자 등의 저가 피자 전문 브랜드가 등장했죠. 저희 집 근처에도 피자스쿨이 있는데, 집에 갈 때 먹을 것이 마땅치 않으면 종종 포장해 간 적이 있어요. 

과거엔 피자 라지 5,000원이라는 가격과 고소한 치즈 냄새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뭇 행인을 유혹했었죠. 원래는 대표 제품인 고구마 피자가 5,000원이었지만 2011년 물가 파동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오른 이후 점점 가격이 상승하는 느낌이네요.

2019년에도 치즈피자와 스파게티를 제외한 품목이 천 원씩 인상된 걸 보면 원가 인플레이션에서는 피자스쿨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렴한 가격인 것은 맞아요. 다른 피자 업체들의 가격이 너무나 비싼 것도 문제입니다.

3위 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는 원래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인 호소카와 요시키가 설립한 소규모 피자 전문점이었죠. 1990년 일본 미스터피자의 상표권을 도입하여 한국 미스터피자를 설립, 이화여대 부근에 첫 피자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후 미스터피자 사업은 급성장한 반면, 일본 내에서는 쇠락의 길을 걷다가 상표권만 남기고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미스터 피자의 원조가 일본이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한국 미스터피자는 일본에게 상표권을 얻어 미스터피자는 완전히 우리 나라의 피자 브랜드가 되었죠. 그런데!!!! 오너 갑질 논란 영향으로 오너 일가가 회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갑질 오너 일가뿐 아니라 다른 사내외 갑질 이사들도 모두 교체되었다고 하네요. 갑질 너무 너무 싫어요ㅠㅠ

2위 피자헛

피자헛이 미국의 프랜차이즈인건 다들 아시죠? 1958년 댄 카니 (Dan Carney)와 프랭크 카니 (Frank Carney) 형제가 미국 캔사스주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피자헛이라고 이름붙인 이유는 가게에 창문이 8개 있었는데 5개는 Pizza를 써넣고 남은 3개를 무엇을 써넣을지 고민하다가 매장이 오두막 처럼 생겨서 Hut (오두막)자를 써넣었다고 하네요. 형제도 이렇게 유명해 질 줄은 몰랐겠지요?

우리 나라는 1985년 동신식품이 사업권을 얻어 이태원에 첫 점포를 열었으며, 개장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큰 인기를 알게된 본사가 직접 진출을 결심하여 소송을 벌입니다.

1993년 본사가 사업권을 따내 직접 운영하게 되었어요.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 28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요즘 브랜드 파워가 예전같지 않죠? 

그래서인지 피자헛은 할인정책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방문포장 40%, 배달&레스토랑 30% 등 할인카드를 잘 사용하면 은근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헛입니다.

1위 도미노피자

1위는 바로 <도미노피자>입니다. 피자헛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브랜드인데요. 우리 나라에서는 1990년 1호점인 오금점이 최초입니다. 혹시 <30분 배달 보증 제도> 기억하시나요? 

배달이 30분보다 늦으면 2000원 할인, 45분 이후에는 무료 정책을 20년 동안이나 실시하였죠. 그러나!!!2010년 그리고 2011년 두 차례 피자배달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결국 30분 배달 보증 제도를 전면 중지했죠. 

사실 도미노피자 입장에서는 억울합니다. 두 건의 피자 배달원 사망사고 모두가 타 피자브랜드의 배달사고였던데다가, 그마저도 배달원 과실이 아닌 상대방 과실로 경찰 조사에 의해 밝혀졌어요.

하지만 언론에서 30분 배달에 초점을 두고 보도를 하였고 사고와는 무관한 도미노피자가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제도는 폐지되고 말았어요. 

하지만 어찌 보면 잠재적으로 사고 요인을 품고 있던 도미노피자이기에 크게 억울할 건 없을 것 같아요. 이와 같이 논란 속에서도 특화된 배달 전략과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맞춰 작년 2197억의 매출을 올려 피자업계에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