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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상식

수능의 역사 (수학능력시험)

2019년 11월 14일(목)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집니다. 매년 온 나라의 관심을 받는 국가적인 행사죠. 올해로 수능이 시행된지 26년을 맞아 수능의 역사를 돌아보고 뒷이야기를 알아볼게요.


수학능력시험의 역사

수능(수학능력시험)은 왜 생겼을까요? 수능 이전의 입시는 단순히 암기대회였다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조건적인 지식의 주입을 강요했죠. 그러자 학교를 비롯한 각계 각층에서 학력고사 전면 개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1993년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첫 수능은 어땠을까?>

1회 수학능력 시험은 역사상 최초로 두 번에 걸쳐 치뤄졌어요. 8. 20. / 11. 16. 두 번을 시험 본 후 자기에게 유리한 한 개의 성적만 선택하여 대학에 제출하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1, 2차간 난이도 조절에 완전히 실패해 버린 탓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 번 수능을 치른 유일한 해가 되었습니다.

<배점의 변화?>

첫 수능부터 1996년까지의 만점은 200점이었죠. 97년부터 2004년까지는 400점 만점으로 치루어졌습니다. 2005년부터 만점은 4개의 탐구과목을 응시할 때를 기준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 각각 100점 만점에 탐구영역 4과목 50점씩을 합쳐 500점이되었죠. 이외에도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와 한문이 추가되었어요. 수능만틈 변화가 잦은 제도도 드문 것 같네요.

<시험의 난이도는?>

초창기의 수능은 기존의 학력고사와 비교해 볼 때 시험 스타일에서부터 여러 모로 다른 시험이었기에 수험생들의 체감 수준은 상당히 높았습니다또한 기출문제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수능스러운 문제와 더불어 과거 학력고사의 느낌이 나는 문제도 종종 출제되었죠. 


또한 2005년 사회탐구 영역이 너무나도 쉽게 출제가 되어 2개만 틀려도 3등급으로 급하강하는 막장 아닌 막장 시험논란이 생기기도 했죠?


수능 만점자는 94년~98년까지는 만점이 한 명도 없었어요. 그 기간의 수능을 소위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불립니다. 그 후 점점 난이도가 하향 조정되면서 2001학년도 수능에는 66명의 만점자를 배출하기에 이릅니다. 이 때 역시 논란이 많았다고 합니다.


2002학년도 부터는 수능의 난이도가 다시 어려워져 만점자가 배출되지 않았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사교육의 과열로 인하여 만점자를 언론에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 시기에는 정확한 자료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2008학년도 7년 만의 만점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휴대폰 컨닝 사건>

수능시험 부정행위 가운데 역대급 사건은 2004년 광주에서 있었습니다. 2005학년도 수능 시험을 보던 중 학생들이 집단으로 휴대폰을 이용해 컨닝을 한 건데요


수능 문제의 정답을 후배에게 보내고, 그 후배는 가장 많은 답안을 정답으로 판단해 다시 전송했습니다. 가담했던 314명의 수험생의 시험이 무효처리됐고, 그 가운데 7명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부정행위 단속이 강화됐습니다. 


또한 작년 2019학년도 수능에는 모두 9명의 학생이 부정행위로 퇴실을 당했습니다. 점심시간에 휴대폰을 만지다 적발이 되기도 했고, 시험 중 주머니속에 있던 휴대폰의 진동이 울려 퇴실을 당했죠.

<포항 지진 사건>

다들 기억나실 거에요. 2017년 규모 5.4의 포항부근 지진으로 인하여 그 해의 수학능력시험은 11.16에서 11.23로 연기가 되었죠. 매년 수능한파에만 민감했는데 그 해에는 이례적으로 <수능지진>이라는 말이 유행했었죠. 정말 다행히도 수능 당일, 큰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11월 14일 약 46만 명의 학생들이 수능(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에요. 올해는 총 115문제가 출제되어, 수능 역사상 가장 적은 문제 수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 수능을 봤던 당일의 떨림과 긴장감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요. 모든 수험생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후회없는 수능을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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